함박눈이 내리면서 서울 거리가 순식간에 새하얗게 변했습니다.
현재 주된 눈구름이 서울 등 수도권에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인데요
서울은 2-3시간 눈이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겠고, 퇴근길에도 곳곳에 눈과 비가 섞여 내리는 곳이 많겠습니다.
눈비로 인해 가시거리가 짧아지겠고, 도로도 많이 미끄러울 것으로 보이니까요
이동하실 때는 미끄럼 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레이더 화면 살펴보면, 서해 상에서 유입된 눈구름대가 수도권을 비롯한 서쪽 내륙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눈구름은 점차 전국으로 확대해 영향을 주겠고, 내륙의 눈비는 밤늦게나 내일 아침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지금까지 수도권에는 1~2cm의 눈이 내려 쌓였습니다.
앞으로 수도권에는 최고 3cm의 눈이 오겠습니다.
강원도에는 내일 오후부터 눈이 강해지기 시작해 모레까지 최고 15cm이상의 눈이 쌓일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낮 기온은 예년 이맘때를 웃돌겠습니다.
서울 3도, 광주 10도, 부산 12도까지 오르겠고요.
비와 눈은 내일 새벽 수도권과 영서 지방부터 점차 그치겠습니다.
다만 주 후반까지 남부 곳곳에는 비가 자주 내리겠고, 강원 영동에는 눈이 길게 이어지겠습니다.
기온은 다음 주부터 다시 급격히 떨어질 전망입니다.
한편 동해안에는 당분간 너울이 유입되는 가운데,
오늘 영동 지방에는 바람까지 초속 15~20m로 강하게 불겠습니다.
시설물 관리와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 상암동에서 YTN 고은재입니다.
그래픽: 김보나
YTN 고은재 (ejko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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